얼마전에 주거래은행을 변경할 마음에

회사근처의 하나은행을 방문했어요.

당연히 신분증을 제시하고 통장신청서를 작성하고

은행창구로 갔지요.

은행창구 직원이 집이 어딘지 회사가 어딘지 묻더군요ㄷㄷㄷ

왜 그런걸 묻냐고 물어보니 요즘은 통장명의도용이 많아서

통장개설이 까다로워 졌다고 하더군요.

회사 바로옆에 있는 은행인데 동이 달라서 통장개설이 안된다는군요.

회사 주소지와 같은동에 하나은행이 존재한다고 그 쪽에 가서 

통장개설을 하라고 하네요.ㅠㅠ

점심시간에 시간내서 갔더니 개설도 못하고 돌아왔어요. 밥도 못먹고..;;;

다음날에 회사주소지와 같은 동에 있는 하나은행을 방문해서

통장개설해 달라고 하니 역시나 이것저것 묻더군요.

통장개설사유와 언제 개설했었는지등..

통장은 한달에 한개만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.;;

예전에는 정말 쉽게 통장개설을 했던 것 같은데..

통장 개설하면서 무슨 죄지은 사람처럼 마음이 무겁게 되네요.;;

어렵게 통장을 개설하긴 했는데

재직증명을 해야 한답니다ㅋㅋㅋ

회사에 전화해서 재직증명이 끝나니

창구직원의 얼굴에도 의심스러움이 사라졌다는..;;;

창구직원과 조금 이야기를 나눴는데

본인들도 이렇게 되어서 상당히 난감하다고 합니다.

이해해달라고 하더군요.

뭐 이해못 할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쉽게 생각했던 통장개설이

많이 어려워져서 놀랐습니다.ㄷㄷ